2010년 4월 10일 토요일

마이픽업, 기대되는 정보유통 서비스

 '띠~띠딕~띠~띠~'하는 이 소리는 성능이 떨어지던 벗님의 구닥다리 데스크탑 컴퓨터를 저의 작은 방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게 해주는 참 정겨운 소리였습니다. 전화기에 달려있는 전화선이라는 건 서로의 목소리만
전달해주는 선에 불과했었는데, 4,800bps의 모뎀을 달아놓고보니 전혀 새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장난감, 그저 혼자만 가지고 노는 장남감이었던 데스크탑 컴퓨터가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진행할 수 있는
대단한 도구로 변신하였고,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벗님이 경험한 이 '네트워크'의 놀라움은, 지금은 일반화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방장, 시솝, 시샵, 오아시스, 반딧불, 이야기..'와 같은 단어들은 여전히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이후로 등장한 넷스케이프, 모자이크를 통해 '텍스트 기반'의 네트워크 위에 '그림과 링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새로운
세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천리안, 넷스고..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는 사람들의 모든 삶을 뒤바꿨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이 끊어지면, 모든 일상이 중단되어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사회의 핏줄, 동맥이 '인터넷'입니다.
'인터넷 대란'이 벌어졌던 요인도 역시,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이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삐삐, 핸드폰를 넘어, 이제는 '트위터'가 '너와 나, 우리'의 짧은 일상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트위터 이전에도 이런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존재했지만, 이 정도로 파급력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를 체감해보기 위해서는 트위터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벗님도 항상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바일 환경, 그 디바이스로 선택한 '아이폰'과 '트위터'의 결합은 대단했습니다.
'왜 트위터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직접 경험해보면 안다'라고 답하는 것은 가장 현실적입니다.

물론, PC를 통해 트위터를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PC에서 트위터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트윗을 하기 위해 PC 앞에 앉는다는 것도 조금 어색하고, 부담스럽습니다. 아이패드를 손에 쥔다면 또 모를까.
어딘가로 이동할 때 손가락으로 슥슥 올리고 내리며 트위터를 하는 재미가 솔솔하기 때문일 겁니다.

일상의 전달수단, 혹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트위터'는 절대적이고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벗님은 트윗에 개인의 일상을 올리는 경우보다는, 거의 대다수는 정보를 취하고나 전달하는 역할로 이용합니다.
'언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언론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로 뉴스 같지도 않는 뉴스들로 도배를 할 때에도,
'트위터에서 만나는 소식들'은 이 보다 더욱 의미있고, 깊이있으며, 더 주목해야할 사실들을 전달해줍니다.

정보를 얻고 취하는 매체가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음을 이 '트위터'를 단지 두 달 정도 써보며 느끼게 됩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을 900여 개의 트윗을 띄우며, 의미 있고 다시금 생각해볼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3,000여 개의 트윗이 넘으면 자동적으로 트위터에서 지난 트윗들을 삭제합니다. 사이트의 운영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왠지 삭제되는 트윗과 함께 지난 날들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유의미한 트윗들이 사라지는게
아쉽고, 또 간직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정보의 조각'들을 잘 정리하고, 또 분류하며 새로운 유의미한 정보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던 중에, '마이픽업'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웹 상에서 간직하고 싶은,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들을 간편하게 트윗으로 올리도록 해주고,
또 이렇게 올라온 트윗들을 분류별로 취합하여 보여주기도 합니다. '트윗'을 '생산, 정리'를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지금은 서비스 초기라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가게될지 알 수 없지만,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벗님은 개인적으로 이 서비스가 훗날, '특정한 트위터의 트윗'을 통해 전달되는, 또 전달되었던 정보와 시각들을
담아 하나의 e-book과 같은 새로운 컨텐츠로 재창출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관련 사이트 :
- 마이픽업 ( http://mypickup.kr )
- 마이픽업 트위터 ( http://twitter.com/mypickup )






2 개의 댓글:

  1. trackback from: 마이픽업, 블로그와 트위터 둘다 만족시키다!
    마이픽업이란? 요새 트위터가 인기가 상승하면서 트위터를 기반으로하는 부가서비스들도 늘고있습니다 팔로워관리툴이나 위치기반의 포스퀘어 등등 마이픽업도 그중하나인데요 마이픽업은 기본적으로 외부의 웹페이지를 bit.ly처럼 짧은 주소화 시킨후 이를 자신의 트위터계정으로 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때 bit.ly와는 다른점이 단순히 주소입력후 짧은주소화시켜주는게아니라 그 후 자동으로 트위터와 연계하여 올려주고 또 게시물의 주소를 따로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북마클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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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myPickup widget 가이드
    myPickup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mypickup.kr - bookmarklet 서비스 - widget 서비스 그 중 WZDAPI 와 위젯뱅크에서 제외한 저희가 제작한 최초의 위젯을 사용하는 벙법을 적어보겠습니다. * 위젯 서비스 사용방법 : - 블로그 포스팅을 트위터에 알리는 간단한 위젯 공개 Beta0.1 - mypicup textcube용 위젯 스크립트 [##_1C|cfile1.uf@202AB50E4B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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