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5일 금요일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벗님의 작은 다락방'은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을 의견들을 존중하며, 삭제와 같은 일방적인 조치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욕설을 싫어하기에 별다른 경우가 아니라면 욕설이나 광고성 글들은 예외없이 삭제됩니다.
또, 포스트와 관계가 없어 보이는 트랙백도 역시 삭제합니다. 이런 조치는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에 따릅니다.

'벗님의 작은 다락방'을 운영하며 나름대고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불편하지 않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포스트는 주제가 다소 무겁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것은 그 '글'이 불편한 것이지 '공간'이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낙엽들과 먼지가 가득 쌓인 사람이 살이 않는 곳처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관리되지 않는 공간'이 벗님이 생각하는 '불편한 공간'일 것입니다.
틈틈히 시간이 날 때마다 낙엽을 쓸고 먼지를 털어 깔끔하고 정갈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중요한 결정을 하나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소통'이라는 전제하에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였지만,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비판'도 하나의 의견이기에 충분히 수용하고 있는 입장이었는데,
'비판'을 그저 하나의 '말싸움의 놀이'로 여기고 계신 어떤 분의 댓글들을 접하며 조금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꾸준하게 방문하시며 말싸움을 걸어오시는 일관적인 태도에 대해 조금 지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작은 다락방을 방문해주시는 다른 분들에게 이 비판의 화살을 날아갈 것으로 염려되어,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미안하지만 그 분의 글을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예전에 그 분의 블로그를 방문해봤었는데, 수 많은 분들과 '말싸움 놀이'를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굳이 이 공간까지 그 대열에 합류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조금 예외적인 경우라서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전 중에 그 분이 '댓글'이 올리셨지만, 노출되지는 않을 것이며 답변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발언에 꼭 '반박'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불어 이 '공간'이 그렇게 대단한 공간도 아니잖아요.



11 개의 댓글: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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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10/01/15 09:06
    감사합니다. ^^



    고운 하루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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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대화가 불가능한 블로거 직접 격어보니...
    [자신이 한 선서를 어긴 대통령은 물러가는게 맞다.] 라는 글을 달고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노무현은 탄핵되었어야 했다.] 라는 글의 트랙백을 보았습니다. '난 이명박씨 이야기를 했는데 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란 궁금증에 찾아갔죠. 내용인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못해먹겠다',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 라는 옛날 이야기를 꺼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한다는 내용었습니다. 머리에 전형적인 '물타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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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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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nonymous - 2010/01/15 09:54
    참 고민입니다. 어디서부터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과연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



    고운 하루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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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어제 벗님께 싸인 받고 싶었는데 결국 못 받았네요.

    전화번호라도 교환해 둬야 할까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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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goldenbug - 2010/01/15 10:28
    낯부끄럽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



    고운 하루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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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뭔가 최근에 일이 있으셨나보네요 ^^;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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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rince - 2010/01/18 12:37
    감사합니다. ^^ 기운낼께요..



    고운 하루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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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참 어려운 일이지요.

    소통을 포기해서도 안 되지만 소통 자체가 무의미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 경우는 아직까지 삭제한 적도 없고

    테러수준의 악플이나 말싸움 자체를 즐기는 듯 베베꼬며 물고늘어지는 고약한 경우도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것도 큰 행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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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어멍 - 2010/01/22 16:17
    예전에 하루 종일 어떤 분과 댓글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었지요.

    도도리표처럼 했던 얘기를 계속 반복하게 되는.. ^^;

    그 이후로는 그렇게 답글을 달아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순간이 되면 이런 결정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 더 옳은 것인지를 깊게 생각해봐야되는 것이겠지요.



    고운 하루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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